2003년 11월 이후 5년간 무사고 기록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 12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 기록을 세운 손일호 소령과 최미나 소위가 KT-1에서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제공: 공군 제3훈련비행단)
학생조종사들의 비행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 12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기록은 10일 제213비행교육대대 비행대장 손일호 소령과 학생조종사인 최미나 소위가 조종하는 KT-1 항공기가 무사히 비행임무를 마침으로서 수립됐다.

12만 시간 무사고 비행 거리는 5천1백84만km로, 지구에서 달까지 68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이날 오후 5시 비행단 부단장 권혁승 대령과 지휘관, 조종사, 정비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12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을 축하하는 간단한 행사를 가졌다.

감찰실장 이건승 대령은 “이번 무사고 비행 기록은 조종사, 정비사 등 비행단 모든 장병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지속적인 안전교육 실천을 통해 이룩한 결과”라면서 “앞으로 더 내실 있고 실질적인 교육훈련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68년 창설한 공군 제3훈련비행단은 조종사 양성과정 중 기본과정을 담당하는 비행단으로, 2003년 11월부터 현재까지 5년여에 걸쳐 무사고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공군 제3훈련비행단과 소속 부대인 제217비행교육대대는 지난 2007년 공군 안전 최우수부대로 선정됐으며, 또 다른 소속 부대인 제213비행교육대대는 같은 해 11월 17만 무사고 비행기록으로 우리 국군은 물론 아시아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다.

기록달성 단체 기념사진. (사진제공: 공군 제3훈련비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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