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 김현수 교수, 해조류서 신경성장 효능 발견

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김현수 교수는 풀무원식문화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한 해조류인 두날리엘라 바다윌(Dunaliella Bardawil) 성분에서 신경세포 성장 활성과 백색 내장지방(WAT) 감소 효능이 있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5~6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학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약학 핵심프로그램 국제심포지엄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두날리엘라 바다윌은 일조량이 많고, 일반 생물이 살지 못하는 이스라엘의 사해에서 서식하는 녹조류의 일종으로, 다양한 비타민군과 미네랄을 함유한 영양 덩어리로 알려져 항산화제, 간보호제, 지방산화제, 항암제, 면역증진제 및 시력 개선제 등으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 교수팀은 두날리엘라 바다윌의 80% 알콜 추출물과 냉동건조과정을 거친 시료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신경세포 PC12세포에서 신경돌기가 60.1㎛에서 87.4㎛로 성장해 증식효과가 매우 높은 것을 확인했다.

김현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노화와 치매에 관련되는 신경세포의 활성과 성인병의 근원인 내장지방 감소에 대하여 유용한 생리적 기능을 가진 두날리엘라 바다윌의 산업적 가치를 재발견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산학협력에 의한 제품개발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각종 질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