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보건소, 내년 2월부터 시행

사천시보건소 전경
내년 2월부터 사천시 통합보건소와 지역보건소 등 3곳에서 맡았던 방사선과 병리검사가 통합보건소에서만 이뤄지게 된다.

15일 사천시보건소는 사천시의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그동안 통합보건소, 사천읍보건지소, 동서금동보건센터가 맡고 있던 방사선과 병리검사를 통합보건소로 일관 이관하는 조정 계획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사천읍보건지소와 동서금동보건센터에서 방사선과 병리검사를 담당했던 직원 4명중 2명이 통합보건소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또 보건증이나 채용검사서 발급 등의 업무도 통합 보건소로 이관되며 운전면허 적성검사나 혈당 검사 등은 기존대로 지역보건소에서 이뤄진다.

사천시보건소는 내년 2월부터 이 계획이 시행되면 담당 직원의 휴가나 교육에 따른 진료 공백을 예방하고 검사장비 통합관리로 예산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동안 사천읍보건지소와 동서금동보건센터를 이용해 왔던 지역주민들이 사천시청 내에 있는 통합 보건소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사천시보건소 보건관리과장은 “그동안 통합 보건소와 지역보건소에서 방사선과 병리검사를 담당하는 직원이 한 명뿐이어서 휴가나 교육, 외출 때에 진료를 할 수 없는 사례가 종종 있어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원들은 “방사선과 병리검사 업무가 통합 보건소로 이관되면 사천읍과 동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사전에 충분한 홍보와 함께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신속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올해 상반기에 사천읍보건지소와 동서금동보건센터에서 방사선과 병리검사를 받은 주민은 각각 35명과 5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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