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산악인들의 무사안녕을 빕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산악연맹(회장 임철규)이 20일 오전 용두공원 일원에서 2021년 와룡산 비룡제를 지내고, 와룡산 등산로 주변을 산책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사천시산악연맹은 매년 시민등산대회에 앞서 비룡제를 지내며 산악인들의 무사안녕을 빌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이날 산악연맹 소속 산악인 90여 명이 참석해 제를 지내고, 등산로 주변에서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플로깅은 ‘줍다’라는 의미의 스웨덴어 ‘plocka upp’과 ‘느린 속도로 달리기’라는 뜻인 영어 ‘jogging’이 조합돼 만들어진 말이다.

임철규 사천시산악연맹 회장은 “매년 등산이 시작되는 봄에 시산제 성격의 비룡제를 지내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산악인들과 함께 조촐하게 감사의 산신제를 올리게 됐다”며 “내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산악인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와룡산 등반을 즐겼으면 좋겠다. 모든 산악인들의 안녕을 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