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체제 대형 사업들, 중단하거나 폐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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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근 체제 대형 사업들, 중단하거나 폐기한다
  • 강무성 기자
  • 승인 2021.12.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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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 “대형 정책사업 재검증”

송포일반산단, 서부일반산단, 이순신 타워 등 물망
추진 불가능하거나 재원 마련 어려운 사업 ‘전면 재검토’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1일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부진한 대형 정책사업을 재검증해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전략사업 집중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송도근 전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송포도시첨단산업단지(송포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사천시)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1일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부진한 대형 정책사업을 재검증해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전략사업 집중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송도근 전 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였던 송포도시첨단산업단지(송포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이 지난 1일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부진한 대형 정책사업을 재검증해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고, 전략사업 집중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민희 권한대행은 “계획 중인 산업단지나 대형 시설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이 부진하거나, 당시와는 사회·경제적 여건이 변화되어 재검증이 필요한 사업들은 면밀히 검증하겠다”고 밝혀, 송도근 전 시장 시절의 부진 공약 폐기가 예상된다. 

이에 정부 중앙투융자심사에서 수차례 좌초돼 애물단지로 불리던 송포일반산단 조성사업, 거북선이 최초 출정한 사천해전의 상징성을 담아 건립할 예정이었던 ‘이순신 타워’ 건립 계획, 서부일반산단 등 진행이 더딘 일부 산업단지의 사업 중단 혹은 폐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송포일반산단은 송포동·노룡동 일원 공유수면을 매립, 항공·해양 복합레저 산업군을 유치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사업이다. 송도근 전 시장은 이곳에 경량항공기 생산·연구 및 교육 훈련, 컨벤션 센터, 호텔, 상업시설, 경량항공기 활주로 등을 갖춘 해양항공산업 특화단지와 체험형 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7년 동안 진척이 없었다. 

 정부는 올해 중앙투융자 심사에서 “사천지역 내 다른 산업단지 분양률을 고려한 객관적인 수요조사를 실시해 추진 시기를 재검토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공유수면 매립은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부정적 의견을 밝히고 있으며, 시의회에서도 전면 재검토 의견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각산 정상에 검토하던 이순신 타워도 추진이 어렵게 됐다. 시는 각산 일원 관광기반시설을 모색하면서 대형 이순신 장군 조형물과 거북선 타워 건축을 검토했다. 시는 이순신 장군의 전신 높이가 지상 8층에 달하는 55m 규모로 모자 부분에 전망대와 천문대를 넣는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앞서 사천시가 시비 480억 원을 투입해 곤양면 일대에 조성하려던 사천서부일반산업단지도 재검증 대상에 포함됐다.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는 올해 산단 부지내 소류지의 보존가치 등을 언급하며, 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을 요구했다. 이 사업은 총 716억 원(국비 129억 원, 시비 437억 원, 지방채 150억 원)으로 31만3617㎡ 규모의 산단을 2024년까지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막대한 지방채와 시비 부담이 문제가 됐다. 

여기에 송도근 전 시장 공약에 포함됐으나 아무런 진척이 없던 미국대학 분교 유치사업도 이번 재검증 과정에서 완전히 폐기할 것으로 보인다. 

사천시 기획예산담당관실은 “홍민희 시장 권한대행이 밝힌 것처럼 사업 추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사업이나 사업 초기와 다르게 여건이 달라진 대형사업을 면밀하게 재검증해 털고 갈 것은 털고 갈 예정”이라며 “대형사업 추진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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