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 읽기’ 주제 학생들과 교감 나눠

삼천포고등학교(교장 김석근)가 고두현 시인을 초청해 5월 28일 ‘행복한 책 읽기’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사진=삼천포고등학교)
삼천포고등학교(교장 김석근)가 고두현 시인을 초청해 5월 28일 ‘행복한 책 읽기’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사진=삼천포고등학교)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삼천포고등학교(교장 김석근)가 고두현 시인을 초청해 5월 28일 ‘행복한 책 읽기’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고두현 시인은 자신이 어렸을 때 겪었던 일과 본인의 작품 ‘하석근 아저씨’와 ‘남해 가는 길’, 윌리엄 블레이크의 ‘순수를 꿈꾸며’, 두바이 국가 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의 시, 김은정 시인의 ‘흑심’ 등을 학생들과 함께 읽으면서 시와 시인의 경험주의를 설명했다.

또한 고두현 시인은 학생들에게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를 소개하고, 이들의 가난과 고학 등의 공통점을 들려줬다. 그는 ‘햄릿’의 첫 문장과 ‘돈키호테의 첫 문장’을 비교 분석하며,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수업은 2학년 김지운 학생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2학년 김진홍, 오유석, 3학년 김기현 학생이 시 낭독으로 참여했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기도 한 고두현 시인은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를 비롯해 시에세이집 『시 읽는 CEO』, 『옛 시 읽는 CEO』, 『시를 놓고 살았다, 사랑을 놓고 살았다』 등을 출간했으며, 제10회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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