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서 대규모 압사 사고 발생
사천시, 농업한마당 공연 행사·야외역사극 등 취소 결정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천시도 조기를 게양하고 모든 행사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로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천시도 조기를 게양하고 모든 행사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10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전국의 지자체들이 축제 행사 등을 줄줄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10월 30일 오전 9시30분 기준 151명이 숨지고, 82명이 부상이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여성 97명, 남성 54명으로 파악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오전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한편, 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했다. 

정부는 국가 애도기간에 전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 조기를 걸고,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단다고 밝혔다. 정부는 모든 정부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애도기간 동안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하고, 부득이 하게 개최할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천시도 이번 참사와 관련해 시 청사 등에 조기를 게양하고 애도를 표하는 한편, 10월 30일 오후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사천시농업인한마당축제의 공연 행사와 야외역사뮤지컬, 청널음악회 등 모든 문화 공연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시는 정부가 발표한 국가애도기간 중 시 주최 축제 문화 공연 행사 등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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