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국무회의서 우주항공청 설립과 원팀 강조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 철저 당부…연내 사천에 설립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전 부처가 적극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전 부처가 적극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통령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올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전 부처가 적극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우주경제 강국으로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우주항공청이 곧 출범할 예정”이라며 “우주항공청은 우리 미래를 책임질 연구개발 조직이자 전문가 중심, 프로젝트 중심 조직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래 전략 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하는 데 전 부처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달 탐사선 ‘다누리’의 성공적인 궤도 안착과 관련해, “첨단 과학기술,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워나가는 것도 우리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며 “지금은 다누리호가 보낸 지구의 모습을 우리가 보고 있지만 머지않아 달에 대한민국 우주인이 꽂은 태극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국민께 드린 약속을 잘 지키고, 이행하고,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각 부처가 하는 일은 각기 다르지만 ‘원팀’이 돼야 한다. 지방정부 그리고 기업과도 ‘원팀’이 돼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은 올해 안에 사천시에 문을 연다. 정부는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해, 특별법을 올해 1분기에 국회 제출하고, 2분기에 국회의 의결을 거쳐 제정한 뒤 연내 우주항공청을 개청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 28일 청의 설립 업무를 수행할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조직 설계, 인력, 예산확보, 청사 마련 등 우주항공청 개청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진단에는 우주항공업무와 더불어 조직·법령·재정 등을 담당하는 7개 관계부처(과기부, 행안부, 기재부, 법제처, 인사처, 국방부, 산업부)와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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