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 대표 “20여 년 노력 좋은 평가 받아 기뻐”
시 5개 면에 콩작목반 결성…농가 소득 향상 기여
하영민 농촌지도사, 지도기관 유공 공무원상 받아

사천 콩사랑영농조합법인(대표 조영제)이 제29회 세계농기술상(협동영농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천 콩사랑영농조합법인(대표 조영제)이 제29회 세계농기술상(협동영농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 콩사랑영농조합법인(대표 조영제)이 제29회 세계농기술상(협동영농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하영민 사천시 농촌지도사(기술지원과 식량작물팀장)도 지도기관 유공 공무원상(특병상)을 받았다.

세계농업기술상은 새로운 기술개발과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한 농·수산업인을 발굴하여 한국농수산업인의 긍지와 희망을 심고, 다가올 미래 농·수산업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상이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한다. 올해 시상식은 8월 30일 오후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세계농업기술상 심사위는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기술개발, 수출농업, 협동영농, 지도기관 유공공무원(특별상) 등 농업분야에서 4개 부문 7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농업분야 기술개발부문에서 안종균(딸기, 산청군)씨, 협동영농부문에서는 콩사랑영농조합법인(대표 조영제, 사천시)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이성길(산청군), 하영민(사천시) 농촌지도사 2명이 지도기관 유공 공무원으로 선정되었다.

제29회 세계농기술상(협동영농 부문) 대상을 받은 콩사랑영농조합법인 조영제 대표와 지도기관 유공공무원상을 받은 하영민 농촌지도사.
제29회 세계농기술상(협동영농 부문) 대상을 받은 콩사랑영농조합법인 조영제 대표와 지도기관 유공공무원상을 받은 하영민 농촌지도사.
조영제 콩사랑영농조합법인 대표의 수상을 축하하는 콩작목반 회원들과 사천시 단체사진.
조영제 콩사랑영농조합법인 대표의 수상을 축하하는 콩작목반 회원들과 사천시 단체사진.

협동영농부문 대상을 수상한 콩사랑영농조합법인 조영제(사천, 59세) 대표는 콩사랑영농조합 법인을 중심으로 사천시 5개면(사남, 남양, 용현, 곤명)에 콩 작목반을 결성하여 273농가의 소득 향상과 콩 재배 면적 193ha 달성에 기여했다. 또한 계약재배를 위한 다수확 종자 보급, 콩과 귀리의 이모작 작부체계 도입, 논콩의 파종에서 수확과정의 일관 기계화로 농작업 편의성을 모색하고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조영제 대표는 (사)한국국산콩생산자연합회 회장을 맡아, 쌀 적정생산 정책에 콩재배 농가들을 독려하고, 논타작물 확대에 따른 쌀 수급과 가격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콩 생산‧가공‧유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조영제 콩사랑영농조합법인 대표는 “20년 동안 이렇게 한가지 길만 걸어왔는데, 좋게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콩의 소득작물화와 농가 소득 향상, 지역사회 상생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특별상을 받은 하영민 농촌지도사는 2005년부터 농촌지도사로 재직하면서 기술개발, 친환경농업, 원예특작(과수), 농촌관광, 식량작물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농가별 맞춤식 영농지원과 신기술보급, 현장애로 해결에 힘쓰고 있다. 특히,  하 지도사는 2022년과 2023년도 식량작물공동경영체육성 논타작물분야 교육‧컨설팅, 시설장비지원사업 등으로 논콩 생력기계화 재배 기반구축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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