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길’ 선포식에 참석한 박서진 팬클럽 회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박서진 길’ 선포식에 참석한 박서진 팬클럽 회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바다케이블카를 비롯한 사천시 해양관광시설과 삼천포용궁수산시장 등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삼천포 해안도로 일원에 사천 출신 트롯가수 ‘박서진 길’이 생겼다.  <관련기사: ‘장구의 신’ 박서진 길 선포, 삼천포 주요 관광지 알린다>

사천시는 동서동 출신 트롯가수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가지고 있는 ‘장구의 신’ 박서진의 발자취를 찾는 팬과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관광 활성화와 지역홍보를 위해 박서진 길을 조성하고, 9월 2일 낮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이를 기념하는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1400여 명의 박서진 팬클럽 ‘닻별’ 회원들과 11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해 박서진 길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박서진의 팬클럽 회원들은 전국 곳곳에서 수십여 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사천을 방문했다. 지난 8월 남일대 전국 청년트롯 가요제때 도 1000여 명이 넘는 팬클럽 회원들이 사천을 방문하면서 사천시 동지역 관광지 곳곳에 노랑 물결이 일렁였다. 

박서진 씨의 팬클럽 ‘닻별’은 포털사이트 팬클럽 랭킹 2위로, 열성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팬클럽 회원 수가 4만 명을 넘기는 등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사천시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박서진 씨는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의 팬클럽에서도 십시일반 1000만 원을 모아 사천시에 기부한 일도 있었다. 이들의 참여는 지난 6월 사천시의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 돌파에 도움이 됐다. 

박서진 길 시작점은 노산공원길 16(삼천포항 공영주차장)이며, 끝지점은 노을카페거리 인근(해안관광로 177)이다. 박서진 길에는 사천시 대표관광시설인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아라마루아쿠아리움, 사천 케이블카 휴양림, 삼천포용궁수산시장과 삼천포전통수산시장, 삼천포유람선, 삼천포대교공원, 노을카페 거리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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