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사천문화재야행 사천읍성서 열려
폭우 등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 향기 전해
폭우 등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 향기 전해

‘사천문화재 야행’은 사천의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올해는 ‘사천읍성 명월을 거닐다’를 주제로 사천읍성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야경-소원 배 비치는 읍성 △야로-달빛 읍성로드 △야설-사천문화재 야행악회, 대한민국 농악 축제 △야식-속오군 야참 투어 △야시-속오군 오일장의 5개 분야, 6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당초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8월초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7, 8월에 많은 행사가 몰리는 것과 폭염의 영향으로 장소와 일정이 변경됐다. 사천읍성에서 대규모 문화행사를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주 행사장에는 매트와 부직포 등을 깔아 관객들이 진흙을 밟지 않도록 했으나, 좁은 통로 때문에 관람객의 입장과 퇴장에 애로사항이 있었다. 비 때문에 설치한 천막은 공연팀이 다양한 기예를 펼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지자체 모두 안전사고 대응을 위해 많은 인력을 행사장에 배치하기도 했다. 사천읍성 주변 주차공간 부족은 개선해야할 과제로 떠올랐다.
사천시는 “사흘 내내 내린 비 때문에 안전 문제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행사를 치렀다”며 “행사 장소와 안전,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분석해 내년에는 더 나아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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