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천포체육관에서 한시 백일장, 휘호 대회 열린다

지난 구암제 행사 모습.(사진=뉴스사천 DB)
지난 구암제 행사 모습.(사진=뉴스사천 DB)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다가오는 23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조선 중기 사천이 낳은 구암 이정 선생의 지혜와 학문을 기리는 ‘제12회 구암제’가 개최된다. 

‘제12회 구암제’는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문화원이 주관한다. 전국 한시 백일장과 제6회 전국 휘호 대회가 진행된다.

과거(科擧)를 재현하는 ‘전국 한시 백일장’은 9시부터 열린다. 시제는 願宇宙航空廳泗川開廳(원우주항공청사천개청) 이다. 백일장 시작에 앞서 과거 시험처럼 국왕 행사와 시제 발표가 진행된다. 120분의 백일장이 끝난 후 점심 식사와 사천 관광이 준비돼 있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은영연(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내리던 연회)을 재현한 시상식이 열린다.

‘제6회 전국 휘호 대회’는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한문 명제는 ‘萬里靑雲垂泗水 六方銀燕列機場’과 ‘翶翔新泗水 宇宙航空廳 瑞氣滿堂處 臥龍得雨形’이다. 한글 명제는  ‘사천만 와룡산 위 하늘 너머 우주로 그 기운 벋어 가니 대한의 홍익인간’과 ‘빛나는 이 햇살과 구름도 뚫고 올라 세계를 감싼 기운 이 땅에서 비롯하니 거칠 것 하나 있으랴 사천 우주항공청’이다. 문인화의 소재는 자유다. 120분간 대회가 진행되고 공개 심사 후 바로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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