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개천예술제 전국국악경연대회서 실력 뽐내
곤양초 초등부 최우수, 남양중 중등부 최우수 수상

곤양초 풍물부.
곤양초 풍물부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 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전수학교인 곤양초등학교와 남양중학교가 제72회 진주 개천예술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각각 초·중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개천예술제 국악경연대회 초중등부 경연은 지난 7일 신안초등학교 체육관 일원에서 국악협회 진주지부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곤양초 풍물부는 쟁쟁한 학교들 사이에서 기수, 쇠, 징, 북, 장구, 소고, 12발 상모 등으로 구성한 진주·삼천포 농악을 신명 나게 선보였다. 곤양초 풍물부는  지난 7월에 참가한 창원야철전국국악대전 금상 수상에 이어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남양중 풍물부도 1차부터 12차로 이어지는 진주삼천포농악 판굿을 멋드러지게 연기했다. 북, 장구, 꽹과리, 태평소 등이 어우러진 풍물 공연과 개인놀이를 선보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

남양중 풍물부
남양중 풍물부

진주삼천포농악 보전회는 “진주삼천포농악을 배우고 있는 지역 학교 풍물부 학생들이 땀 흘려 연습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아이들이 풍물에 재미를 느끼고, 기예를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삼천포농악은 1966년 농악부문에서 처음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됐다. 판굿의 전통을 이어받아 예술적 가치가 높으며, 버꾸놀이, 자반뒤집기 등 개인기가 뛰어나다. 판굿에서 채상 또는 부포놀이가 돋보이며 군사놀이의 진법과 소고수들의 무예적 몸짓이 특징이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