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사천에어쇼 11월 4일·5일 삼천포대교공원 일원
블랙이글스 축하비행, 우주항공 관련 체험 프로그램 진행
2024년 공군과 함께 하는 에어쇼 준비 차원…규모는 축소

‘2023 사천에어쇼’가 11월 4일과 5일 이틀동안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다.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사천시 초양섬 상공에서 랜드마크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23 사천에어쇼’가 11월 4일과 5일 이틀동안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열린다.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사천시 초양섬 상공에서 랜드마크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2023 사천에어쇼가 11월 4일과 5일 이틀동안 삼천포대교공원과 삼천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천시는 올해초 공군과 함께하는 사천에어쇼를 짝수년도에만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홀수년에도 행사의 연속성을 위해 에어쇼와 드론쇼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개최하기로 했다.  

사천에어쇼추진위원회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행사 세부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예산은 전년도 17억 원에서 올해 7억 원(도비 2억 원, 시비 5억 원)으로 줄었다.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삼천포 바다와 섬, 케이블카를 배경으로 화려한 에어쇼를 펼치는 모습.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삼천포 바다와 섬, 케이블카를 배경으로 화려한 에어쇼를 펼치는 모습.

개막식은 11월 4일 오전 10시 30분 삼천포대교공원 해상무대에서 열리며, 공군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이 예정돼 있다.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은 1일 2회 예정돼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25분간, 오후 2시 30분부터 25분간 진행된다. 블랙이글스는 사천비행장에서 이륙해 삼천포대교공원 상공까지 날아올 예정이며, 한려해상 일원에서 화려한 곡예 비행을 선보인다. 

각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블랙이글스 비행 모습.
각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블랙이글스 비행 모습.

11월 4일 저녁에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염원하는 축하공연, 드론라이트쇼, 불꽃쇼가 예정돼 있다. 이날 축하무대에는 공군 군악대, 슈팅스타, 김혜진, 성비, 똘갱스, 소찬휘, 코요테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전국 모형 항공기대회는 4일 오전 9시부터 삼천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예전 전국 모형항공기 대회 모습. ​​​​​​​
전국 모형 항공기대회는 4일 오전 9시부터 삼천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예전 전국 모형항공기 대회 모습.

전국 모형 항공기대회는 4일 오전 9시부터 삼천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 학생 600여 명이 함께 한다. 제2회 종이비행기 대회는 일주일 뒤인 11월 11일 사천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학술회의도 장소를 분산해 진행된다. 우주산업과 미래항공 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는 11월 2일과 3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리며, 2023 비행시험 세미나는 3일 오전 9시 30분 사천읍행정복지센터에서 있을 예정이다. 우주항공산업 발전 세미나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KAI 항공기개발센터서 열린다. 

예전 사천에어쇼 행사 모습.
예전 사천에어쇼 행사 모습.

에어쇼 기간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는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항공과학체험교실, 드론교실, 공군 비행시뮬레이션 체험부스 등이 열린다. 공연행사로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시범, 태권도, 풍선아트, 버블쇼, 버스킹, 인형극 공연 등이 이어진다. 사천미술관과 연계한 전시 행사도 진행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6개 노선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으로, 토요일은 밤 9시까지, 일요일은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 셔틀버스 승차장은 사천종합운동장, 사천제1일반산단 공영주차장, 사천시청, 실안관광지, 삼천포종합운동장 등을 활용할 예정이며, 동지역에는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사천시 우주항공과는 “사천에어쇼는 우주항공 도시 사천시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라며 “내년도 ‘공군과 함께하는 사천에어쇼’를 성공리에 치르고, 행사의 연속성을 위해 올해 삼천포에서 자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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