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부터 청아여성의원에서 운영
경남도, 의료 취약지 거점 의료기관 지정·지원

11월 13일부터 청아여성의원에서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한다.(사진=사천시)
11월 13일부터 청아여성의원에서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한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사천시에 12년 만에 분만 산부인과가 다시 문을 연다. 11월 13일부터 벌리동에 있는 청아여성의원에서 분만 산부인과를 운영한다.

경남도가 분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청아여성병원을 의료 취약지 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했으며 경남도와 사천시가 예산을 들여 병원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사천의 동지역은 물론 남해군, 하동군 등 인근의 의료 취약지의 수요를 고려해 분만 산부인과 운영 경험이 있는 청아여성의원을 거점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청아여성의원에는 리모델링으로 진통실, 분만실, 수술실, 회복실과 1인 입원실 8실, 가족분만실이 설치됐다. 또한, 최신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의사 2명, 간호사 3명, 간호조무사 5명이 24시간 분만 수술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급 의료기관인 경상대학교병원, 삼천포제일병원과 MOU를 체결해 응급상황 발생 시 119와 24시간 연락망을 구축했다.

사천에서는 매년 400명에서 500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지만 경남도 8개 시 중에서 유일하게 분만 산부인과가 운영되지 않았다. 그동안 사천의 임산부들은 출산을 위해 약 1시간 거리의 관외 산부인과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번 분만 산부인과 개설로 시민들의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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