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롯네시네마 사천점에서
스크래퍼, 작은정원, 휴가, 말이야 바른 말이지 상영

'제7회 사천인권영화제' 홍보물.
'제7회 사천인권영화제' 홍보물.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제7회 사천인권영화제가 ‘꽃이 되기까지’를 주제로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롯데시네마 사천점에서 열린다.

사천 YWCA는 ‘다름’을 알아가고 ‘다름’이 차별받지 않는, 누구나 존중받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사천인권영화제를 열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불평등한 상황을 다루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하며 인권과 양성평등에 대한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영화 시작에 앞서 각 영화의 평론 영상이 상영된다. 영화 평론가가 짚어주는 영화의 핵심 포인트를 미리 듣고 심층적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될 4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스크래퍼–11월 23일(목) 오후 7시>

코미디, 드라마/영국/84분/2023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 아니? 나 혼자서도 충분해!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혼자 씩씩하게 살아가던 ‘조지’. 어느 날 초대한 적 없는 손님 ‘제이슨’이 제 집인 양 담벼락을 넘어온다. ‘제이슨’은 본인이 ‘조지’의 아빠라 주장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의심스러운 그의 말을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영화 '스크래퍼' 홍보물.
영화 '스크래퍼' 홍보물.

<작은정원-11월 24일(금) 오후 7시>

다큐멘터리/한국/86분/2023

“평균 나이 75세, 영화 좀 찍는 언니들이 온다!”

강릉의 대표적인 구도심 명주동의 이웃 모임 ‘작은정원’ 언니들은 3년간 배워오던 스마트폰 사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영화를 찍기로 마음먹는다. 평균 연령 75세, 마음처럼 몸이 따라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단편극 영화 <우리 동네 우체부>가 영화제에 초청이 되고 수상을 하기도 한다.

영화 '작은정원' 홍보물.
영화 '작은정원' 홍보물.

<휴가-11월 25일(토) 오후 4시>

드라마/한국/81분/2021

“해고당했다고 그냥 노냐?”

해고 5년 차, 천막농성 1882일째 ‘재복’은 노조가 정리해고 무효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자 열흘간 집으로 휴가를 떠난다. 잊고 있던 워킹&쿠킹 홀리데이로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한다. 휴가의 끝이 보일 즈음 재복의 두 딸은 아빠가 농성장으로 돌아가지 않길 바라는데...

영화 '휴가' 홍보물.
영화 '휴가' 홍보물.

<말이야 바른 말이지-11월 25일(토) 오후 6시>

코미디/한국/68분/2023

누가 더 악덕한지 겨루는 기업 관리자들, ‘냥’육권을 두고 다툼 중인 헤어진 동거 커플, 태어날 손주의 본적에 이견이 있는 부녀, 남성 혐오 논란에 빠진 회사를 구해야 하는 팀장과 사원.

말이야 바른 말이지, 이게 바로 우리들의 자화상. 뼈 때리는 현실, 뼈저리는 공감이 시작된다!

영화 '말이야 바른 말이지' 홍보물.
영화 '말이야 바른 말이지' 홍보물.

사천인권영화제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홍보물에 있는 QR코드 또는 전화(055-833-2344, 010-3328-6007), 메일(sachywca@hanmail.net)로 신청하면 된다.

강류안 사천 YWCA 사무총장은 “양성평등 사회,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기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를 열심히 가꿔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영화제의 주제를 ‘꽃이 되기까지’로 정했다”며 “올해는 영화 평론 영상도 함께 볼 수 있으니 영화제를 더욱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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