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산단 산폐장 반대 대책위, 20일 사천시청 앞 집회
곤양·서포 주민, 환경단체 회원 등 150여 명 참여
지난 6월 나온 대진산단 산폐장 불허 방침 유지 당부

대진산업단지 산업폐기물 처리장 반대 곤양면·서포면 공동대책위원회와 사천남해하동 환경운동연합이 12월 20일 오전 사천시청 앞 노을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대진산단 산폐장 전환에 반대하는 곤양·서포 주민과 환경단체 회원 150여 명이 함께 했다.
대진산업단지 산업폐기물 처리장 반대 곤양면·서포면 공동대책위원회와 사천남해하동 환경운동연합이 12월 20일 오전 사천시청 앞 노을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대진산단 산폐장 전환에 반대하는 곤양·서포 주민과 환경단체 회원 150여 명이 함께 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대진산업단지 산업폐기물 처리장 반대 곤양면·서포면 공동대책위원회와 사천남해하동 환경운동연합이 12월 20일 오전 사천시청 앞 노을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대진산단 산폐장 전환에 반대하는 곤양·서포 주민과 환경단체 회원 1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이 SK에코플랜트를 규탄하는 한편, 사천시를 향해 “사천시장 사랑해요. 공무원들 힘내세요”라고 구호를 외쳐 눈길을 끈다. 

산폐장 반대 대책위는 “SK에코플랜트가 대진산단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사업을 하겠다고 사탕발림 했지만, 본질은 산업폐기물처리장과 폐배터리처리업임이 밝혀졌다”며 “산업폐기물처리장 사업은 인허가만 받으면 수천억 원대의 이익을 얻는 사업이라 SK에코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산폐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산폐장이 들어서면 독성 오염물질 배출 우려가 크다. 돈은 SK에코가 벌고, 피해는 사천시민이 입을 것”이라며 “자칫 문제가 생기면 사후 관리 비용을 사천시가 감당해야 하는 수가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사천시와 박동식 사천시장은 대진산단을 산폐장으로 바꾸려는 1차 변경 계획안이 나왔을 때 시 3개 부서에 지시해 전국의 산폐장을 둘러보게 한 후 그 실태를 파악하고, 불허방침을 정했다”며 “당시 사천시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에 시민들은 환영했다. 시 공무원들 또한 후대에까지 미칠 산폐장 위험성을 우려해 양심을 지켰다”고 말했다.

대진산업단지 산업폐기물 처리장 반대 곤양면·서포면 공동대책위원회와 사천남해하동 환경운동연합이 12월 20일 오전 사천시청 앞 노을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대진산업단지 산업폐기물 처리장 반대 곤양면·서포면 공동대책위원회와 사천남해하동 환경운동연합이 12월 20일 오전 사천시청 앞 노을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어 “당초 대진산단의 지정 목적은 제조업을 통한 지방 중소기업 육성에 있다”며 “산폐장은 산단 지정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 지금껏 산업단지 전체를 업종 전환해서 산폐장으로 만든 사례는 어디에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 대책위와 환경련은 “SK에코는 대진산단 산업폐기물처리장과 폐배터리처리업 사업을 당장 중단하고 사천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 대표단은 사천시장 면담을 진행했다. 김봉균 공동위원장은 “시장 면담을 진행했는데, 아직 업체 측의 서류가 들어오지 않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적극 현안을 대응하라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사천시가 지난 6월 내린 제조업 중심의 산단의 산폐장 전환 불허 방침이 지켜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염물질 폐배터리처리장 지역소멸 앞당긴다”, “시와 시민에게 사기치는 SK에코 사천을 떠나라”, “이차전지는 꼼수, 산폐장이 본질”, “사천시장 사랑해요. 공무원들 힘내세요”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염물질 폐배터리처리장 지역소멸 앞당긴다”, “시와 시민에게 사기치는 SK에코 사천을 떠나라”, “이차전지는 꼼수, 산폐장이 본질”, “사천시장 사랑해요. 공무원들 힘내세요” 등 구호를 외쳤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염물질 폐배터리처리장 지역소멸 앞당긴다”, “시와 시민에게 사기치는 SK에코 사천을 떠나라”, “이차전지는 꼼수, 산폐장이 본질”, “사천시장 사랑해요. 공무원들 힘내세요” 등 구호를 외쳤다.

한편, SK에코 유치 찬성 단체인 희망곤양회는 “박동식 시장이 대기업 유치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사천시장 주민소환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최근 출퇴근 시간 침묵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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