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3회 사천시의회 2차 정례회 시의원 3명 시정질문 나서
우주항공청 대응, 귀농청년 지원, 삼천포천 쉼터 조성 등 질의  

12월 21일 오전 제273회 사천시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사천시의원 3명이 시정질문에 나서, 다양한 지역현안을 지적하고, 정책 제안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동환, 진배근, 전재석 시의원.
12월 21일 오전 제273회 사천시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사천시의원 3명이 시정질문에 나서, 다양한 지역현안을 지적하고, 정책 제안을 했다. 사진 왼쪽부터 최동환, 진배근, 전재석 시의원.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12월 21일 오전 제273회 사천시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사천시의원 3명이 시정질문에 나서, 다양한 지역현안을 지적하고, 정책 제안을 했다. 

이날 첫 시정질문자로 나선 최동환(더불어민주당·라선거구) 시의원은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사천 설치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는 한편, 2024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에 예산 1조 확보 방안 등을 물었다.

최동환 시의원은 “사천에 설치될 우주항공청이 양당 각자의 이해관계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아직도 국회에서 계류 중”이라며 “거대 양당의 이해관계를 이겨내고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설치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박동식 시장은 “지금 특별법은 국회의 시간이다. 국회의 신속한 의결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 여·야에서는 투 플러스 투(2+2) 협의체를 구성해 우주항공청 법안을 선정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사천시에서도 국회의 조속한 의결을 위해 우리 시가 할 수 있는 정무활동과 개청 지원 대책 수립 등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정부 교부세, 조정교부금 등이 전년 대비 244억 원 감소돼 2024년 당초예산 규모가 9318억 원에 그쳤다. 이에 ‘당초예산 1조 원’ 달성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새로운 재정수요를 지방교부세 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재정지원 요청 등을 통해 의존재원 확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진배근(국민의힘·다선거구) 시의원은 서부노인복지회관 내 비가림시설 설치와 통행 불편 문제를 제기하고, 사천대교 지능형 안전펜스 설치, 귀농청년 농장갖기사업 지원센터 설치 등을 건의했다. 

특히, 진 의원은 “서부노인복지회관과 바로 옆 건물인 서부사회복지관을 연결하는 통로에 비가림시설이 없고, 구조상 두 건물을 오가는 것이 1층에서만 가능해 이용자들이 크게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개선을 건의했다. 

또한 “사천대교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는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있다”며 “서울 마포대교처럼 지능형 안전 펜스를 설치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귀농 희망 청년을 위한 농업 기술교육과 정착을 돕는 센터 설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대교에서 귀중한 생명을 저버리는 분들이 계셔서 저 역시도 대단히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도로관리청인 경상남도에서 펜스 설치를 검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시 차원에서도 기존 사천대교에 설치된 CCTV를 고도화하고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자살 의심자 출현 시 자동 인식과 경보방송, 신고 및 구조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귀농 청년 지원과 관련해, 박 시장은 “향후 관내 유휴농지를 조사하고 입지 인허가 문제가 없는 최적의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마을주민 의견 수렴과 충분한 검토 후에 2025년 청년 창업형 스마트 농업단지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재석(국민의힘·마선거구) 시의원은 삼천포천 주변 시민쉼터 조성, 국도 77호선부터 향촌 2산단 입구까지 골곡도로 개선, 발전소 우회도로 종점부터 고성군 경계까지 4차 확장 계획 등을 물었다. 

전재석 시의원은 “사천시에서는 시민 휴식공간 제공과 관광객 유입을 위해 삼천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생태하천 복원 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전 의원은 “서희스타일스 아파트를 기준으로 삼천포천 상류는 민가가 드물고, 와룡저수지로 올라갈수록 도심보다는 자연 친화적 환경”이라며 “다수의 국유지도 존재한다. 국유지를 활용해 삼천포천과 연계해 시민여가시설 등 쉼터를 조성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박 시장은 “삼천포천 인근으로 국유재산을 조사한 결과 좌룡동 433-18번지 외 3필지에 3,036제곱미터의 국유지가 있다”며 “국유지 매수와 개발계획을 수립해 지역 주민의 여가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와룡저수지 상류구간은 하천 정비공사 추진과 병행하여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국도 77호선 확장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제6차 국도 국지도 5개년 계획」 대상지에 선정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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