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1 대비 무장능력 강화 특징
오는 2026년까지 20대 납품 예정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이 TA-50 Block2 1호기를 공군에 납품했다. 1호기 출고식은 12월 28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공군과 방위사업청, KAI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이 TA-50 Block2 1호기를 공군에 납품했다. 1호기 출고식은 12월 28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공군과 방위사업청, KAI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KAI)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이 TA-50 Block2 1호기를 공군에 납품했다. 1호기 출고식은 12월 28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공군과 방위사업청, KAI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TA-50 Block2는 공군 조종사 양성체계에 따라 고등비행훈련과정 이후 공대공·공대지 사격훈련 등 실제 전투에 필요한 전술교육 목적의 전술입문용 훈련기로 활용되며, 2026년까지 항공기 20대와 군수지원체계가 납품된다. 

TA-50 Block2는 기존 Block1 훈련기에서 운용한 기총, 공대공, 공대지 무장을 기본으로 FA-50에 장착된 합동정밀직격탄(JDAM) 등 정밀유도무기 운용도 가능해 성능이 강화됐다.
 
KAI는 정부의 방위산업 지원정책에 맞춘 민·관·군 ‘원팀’ 전략에 따라 기존 생산 중이던 TA-50 Block2를 폴란드 수출형인 FA-50GF로 개량해 납품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계약된 폴란드 FA-50 수출사업은 KAI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뿐 아니라 방산협력을 위한 국방부, 방위사업청, 공군의 노력으로 8개월 만에 역대 최단기간 출고기록을 세우며 유럽 첫 납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윤종호 KAI 부사장은 “TA-50 Block2 항공기의 적기납품으로 공군 조종사의 전투수행능력 향상과 국가 항공전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폴란드 대규모 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출고행사 기념사를 통해“TA-50 Block2 항공기를 통해 공군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조종사 양성체계를 구축해 우수한 조종사를 배출할 수 있다.”며, “이는 공군의 전투력 강화와 유지 등 국가 안보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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