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 2024 상반기 공연 작품 공개

경남문화예술회관 올해 첫 기획공연은 2024 신춘음악회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2월 16일 열린다.(사진=경남문화예술회관) 
경남문화예술회관 올해 첫 기획공연은 2024 신춘음악회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2월 16일 열린다.(사진=경남문화예술회관)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올해 상반기에 뮤지컬과 발레, 클래식, 전통예술,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4일 2024년 상반기 주요 공연 작품을 공개했다. 

올해 첫 기획공연은 2024 신춘음악회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2월 16일 열린다. 이 공연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지중배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황수미와 테너 김효종, 트럼페터 이나현이 함께하며, 필하모니코리아가 연주에 나선다.

이날 공연에서는 △경기병 서곡 △첫사랑 △넬라 판타지아 △봄의 왈츠 등 봄기운이 가득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3월 15일과 16일 양일간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를 경남도민에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고전발레 3대 명작에 손꼽힌다. ‘백조의 호수’는 왕자 지그프리드가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Universal Ballet Photo by Kyoungjin Kim(사진 제공=경남문화예술회관)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Universal Ballet Photo by Kyoungjin Kim(사진 제공=경남문화예술회관)

4월 4일에는 따뜻한 봄바람 같은 우리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부산문화재단과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교류 공연인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아름다운 우리 가락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이동훈이 지휘에 나서며, 국악인 박성희와 정선희, 대금 연주자 이건석, 소프라노 한아름, 바리톤 박경종, 사물놀이패 사물광대가 함께한다.

국립극단 스카팽ⓒ나승열(사진 제공=경남문화예술회관)
국립극단 스카팽ⓒ나승열(사진 제공=경남문화예술회관)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초·재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압도적 찬사를 받은 국립극단 ‘스카팽’을 5월 24일과 25일 무대에 올린다.

고전의 뼈대에 현대적 감성을 입힌 유쾌한 조롱은 객석을 빵빵 터뜨리며, 통쾌함을 선사한다. 촘촘하게 짜인 대사와 만화를 찢고 나온 듯 통통 튀는 움직임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어 입체감을 더하고, 오감을 간지럽히는 다양한 효과음들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독일 뮌헨시의 풍부한 지원 아래 음악적 경험과 재능을 지닌 소년들이 활동하는 뮌헨 소년 합창단이 5월 30일 경남도민을 만난다.

뮌헨 소년 합창단은 7~17세 소년들이 다양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며 독일은 물론 해외 주요 극장에서 300회 이상의 성공적인 순회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The Winner Takes It All △아베 마리아 △보헤미안 랩소디 △나의 친구야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예루살렘 현악4중주단이 6월 11일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제1바이올린 알렉산더 파블로스키(Alexander Pavlovsky), 제2바이올린 세르게이 브레슬러(Sergei Bresler), 비올라 오리 캄(Ori Kam), 첼로 키릴 즐로트니코프(Kyril Zlotnikov)로 구성된 예루살렘 현악4중주단은 명문 레코드사인 아르모니아 문디의 전속 아티스트로,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예루살렘 현악4중주단은 2005년부터 클래식 음악 레이블 아르 모니아 문디를 통해 16개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이를 통해 실내악 부문에서 디아파종상, BBC뮤직 매거진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한국어판으로 6월 21~23일 경남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원작 소설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1831년 발표한 불후의 걸작이다. 꼽추이자 추한 외모를 지닌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와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이룰 수 없는 사랑, 세속적 욕망에 휩싸여 끝내 파멸하는 사제의 뒤틀린 사랑을 중심으로 15세기 파리의 인간 군상을 장엄하게 묘사하고 있다.

한편,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대형 레퍼토리 공연은 물론,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소규모 기획공연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경남도민이 더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그레이트 패키지(5개 작품) △골드 패키지(4개 작품) △실버 패키지(3개 작품) 등을 마련해 최대 40%의 파격적인 할인과 특별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월 9일 오전 11시 2024 신춘음악회 ‘봄이 온다’ 티켓 오픈과 1월 30일 오전 11시 패키지 티켓 오픈, 2월 2일 오전 11시 기획공연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2024 상반기 기획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과 전화 1544-6711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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