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 36분께 남일대 인근 도로서 승용차 미끄러져 버스와 부딪쳐
10일 새벽부터 사천 곳곳에서 도로 결빙 관련 크고 작은 교통사고 잇따라

10일 오전 8시 36분께 향촌동 남일대리조트 인근에서 도로 결빙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마주 오던 버스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다. 사진은 빙이미지크리에이터로 생성한 일러스트. 사건과 관계 없음.
10일 오전 8시 36분께 향촌동 남일대리조트 인근에서 도로 결빙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마주 오던 버스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다. 사진은 빙이미지크리에이터로 생성한 일러스트. 사건과 관계 없음.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1월 9일 밤부터 10일 새벽 사이 사천을 비롯한 경남도내에 내린 눈·비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다. 이 때문에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사천시에서는 10일 오전 8시 36분께 향촌동 남일대리조트 인근에서 도로 결빙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마주 오던 버스와 충돌해 승용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남일대리조트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져 회전했으며, 마주 오던 버스의 정면과 승용차 운전석 측면이 부딪쳤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6명이 다쳤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이보다 앞서 오전 6시 33분 사천시 용현면 한 내리막길에서 화물차 1대가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받아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0일 새벽부터 도로 결빙에 따른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10여 건 발생했다. 이날 출퇴근 시간에 국도 3호선(남양동, 용현면), 사남농공단지 내 도로, 곤양면 묵곡리 등에서 도로결빙에 따른 차량 단독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경남도는 10일 새벽 경남도는 블랙아이스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도내에서는 수십 건의 도로 결빙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8시께 밀양시 삼랑진읍 한 도로에서 1톤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조수석에 탔던 80대 여성이 숨지고 70대 운전자는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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