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임무 모듈, 전투상황 인식·통제 시스템 등 개발
국내 분야별 전문업체 참여해 2028년 11월까지 진행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핵심기술 개발에 들어갔다.(사진=방위사업청) (사진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함께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핵심기술 개발에 들어갔다.(사진=방위사업청) (사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와 함께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핵심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양 기관은 지난 12월 15일 유·무인 전투기 체계를 위한 ‘유인기 협업 임무설계 및 조종사 워크로드 경감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1월 18일 핵심기술 연구개발 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KAI는 이번 협약으로 유·무인 복합체계(MUM-T)와 6세대 전투기에 적용되는 AI 기반의 임무 모듈과 설계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KAI는 조종사 Workload(작업량) 경감을 위한 음성/영상 전투상황 인식·통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과제 기간은 2023년 12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5년이다.

과제 총괄은 KAI가 맡고 있으며, 세부과제는 분야별 전문 기술력을 가진 국내 대표 방산업체들과 소요군이 개발에 참여한다.

KAI에 따르면, AI 기반의 임무 모듈과 설계기술을 개발하는 종합과제는 KAI를 중심으로 항공전자 전문업체와 함께 한다. 이들은 AI 기반의 임무 모듈 개발, 유무인 복합체계의 운용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운용 요구도 도출, 운용개념과 기반 기술 분석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AI는 음성/영상 전투상황 인식·통제 시스템 및 음성통신·제어 기술 전문업체와도 협업을 진행한다.

지난 1우러 18일 열린 착수회의에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앞줄 왼쪽부터 6번째 국기연 정현수 혁신기술연구부장, 7번째 공군 류기필 미래기획센터장, 8번째 KAI 미래전략실 신상준 상무)(사진=KAI)
지난 1우러 18일 열린 착수회의에서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앞줄 왼쪽부터 6번째 국기연 정현수 혁신기술연구부장, 7번째 공군 류기필 미래기획센터장, 8번째 KAI 미래전략실 신상준 상무)(사진=KAI)

KAI는 미래전장에 적합한 한국형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해 국산헬기 수리온과 무인기 간 상호연동체계를 개발 중이며, 고성능 무인기 기반의 FA-50 미래형 전투체계도 연구하고 있다. KAI는 이를 기반으로 2030년대에 착수 예정인 무인전투기(UCAV) 체계개발과 고정익, 회전익 유·무인 전투 복합체계 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이번 기술개발 협약이 한국형 유·무인 전투 복합체계 개발역량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 기술 기반의 AI 파일럿, 임무 자율화, 센서융합 기술 등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2025년 이후 FA-50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실증을 통해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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