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전기차 구동축 핵심 부품 2036년까지 공급

사천시 사남면에 본사를 둔 대동기어㈜(대표이사 노재억)가 1836억 원 규모의  전기차 핵심 동력 전달 부품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사진은 대동기어 사천 본사 전경.(사진=대동기어)
사천시 사남면에 본사를 둔 대동기어㈜(대표이사 노재억)가 1836억 원 규모의  전기차 핵심 동력 전달 부품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사진은 대동기어 사천 본사 전경.(사진=대동기어)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사남면에 본사를 둔 대동기어㈜(대표이사 노재억)가 1836억 원 규모의  전기차 핵심 동력 전달 부품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대동기어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전용 ‘아웃풋 샤프트 서브 앗세이(Output Shaft Sub Ass’y)’ 부품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부품은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해주는 기능을 맡고 있다. 

대동기어는 전기차 소음 저감을 위해 정밀 기어연삭 공법을 적용해 아웃풋 샤프트를 생산해 현대차에 공급할 계획이다. 부품 공급 기간은 2025년부터 2036년까지이며 공급 물량액은 총 1836억 원에 이른다. 

대동기어는 50년간 구축해온 내연 기관 동력 전달 부품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의 빠른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지난해 이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대동기어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기차 모듈과 전동 파워트레인(전동모터, 감속기, 인버터 등)의 전동 모빌리티 미래기술 내재화로 내연 및 전동 파워트레인의 글로벌 리딩기업 비전을 선언한 바 있다.

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기차 시장 사업 확대, 모듈화 부품 사업 영역 확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그간 구축한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의 기술, 생산, 영업 등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략적으로 사업을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대동기어는 1973년에 창립해 현대∙기아차그룹, 한국GM, 현대건설기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대동 등에 자동차, 중장비, 농기계 장비류의 내연기관 동력 전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동기어의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은 2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661억원 대비해 약 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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