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관리청 23일 사천시에 통보.. 병목현상 걱정 끝

국도3호선에서 삼천포항 방향으로 갈라지는 송포교차로 진출입로가 편도1차선에서 편도2차선으로 넓혀지게 됐다. 송포교차로
국도3호선 삼천포~사천 국도 확장공사 중 송포교차로의 진출입 램프가 좁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2차선으로 넓히기로 최종 결정했다.

29일 사천시에 따르면, 송포교차로 진출입램프를 넓혀 달라는 사천시의 요청에 부산국토관리청이 지난 23일 현재 “1차로로 설계된 램프를 2차로로 넓히겠다”고 알려왔다는 것이다.

당초계획에는 편도2차선인 국도3호선에서 도시계획도로인 대로1-3호선으로 연결되는 송포램프가 편도1차선으로 설계돼 병목현상은 물론 향후 삼천포지역의 발전에 장애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은 바 있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이와 함께 삼천포관광호텔 앞에서 실안마을까지 미 포장구간 900m에 대하여 아름다운 주변환경과 어울리도록 화단형 중앙분리대와 개방형 방호울타리를 설치해 달라는 사천시의 요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도3호선 확장공사 구간 중 “송포램프가 편도1차선으로 설계돼 문제”라는 지적은 사천시민들 사이에도 강하게 제기된 바 있다. 특히 당시 사천시민참여연대 사무처장을 맡고 있던 정석만 씨는 <뉴스사천>과 시청홈페이지 ‘열린시장실’ 게시판에 글로써 이 문제를 지적했다.

송포교차로 확장 문제는 시민사회의 지적에 사천시가 타당성을 인정, 부산국토관리청과 적극 협의한 끝에 이뤄졌다. 송포교차로

이후 사천시도 이 지적에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부산국토관리청과 적극 협의했다. 강기갑 국회의원도 지난해 9월 공사현장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 부산국토관리청에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당시 교차로 확장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 사천시가 죽림삼거리에서 송포교차로 사이 대로1-3호선을 확장할 의지가 실제로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에 사천시는 지난해 추경예산에 이 도로 확장에 필요한 설계용역비 일부를 책정하는 등 의지를 보인 바 있다.

국도3호선 대방동에서 사천읍 사주리 구간(18km) 확장공사는 사업비 2230억원으로 201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정율은 80%다.

사천시는 국도3호선 준공에 대비하여 2010년 5월 초순경 공사 관계자 등이 모여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미 반영된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국도3호선 확장공사는 올해 말 끝난다. 하지만 죽림삼거리에서 송포교차로까지 확장공사는 좀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송포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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