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확정 늦어지나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에 들어설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선정이 당초 계획보다 보름가량 늦춰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5일 '우주항공청 사천시 임차건물' 추가 공모를 냈다. 과기정통부는 2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임차건물 제안 접수 후 7일부터 14일까지 평가위원회 개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초 공모에서는 2월 2일 접수 마감 후 8일까지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당초 공고안에는 2월 15일까지 임차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으나, 추가 공모에서는 2월 말까지로 계약하는 것으로 늦춰졌다. 이에 임차건물 계약 예상시기는 첫 계획보다 2주일 정도 일정이 지연된 것. 이 때문에 임시청사 입주와 시스템 구축 등 일정이 촉박해 졌다. 과기정통부는 임차건물 제안서를 제출한 건물주가 소수여서 추가 공모를 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임차건물 조건은 △(공간조건) 사무공간 충족(4,000㎡ 이상), 방호·보안, 주차공간 등 △(가격조건) 임대료, 보증금, 관리비 등 △(위치조건) 구내식당 근접, 어린이집 이용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추가 접수에 응한 건물주가 없을 시 기존 접수 건물 중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사천읍 옛 사천축협 본점 자리에 있는 건물과 사남면 아론비행선박 사옥(전 SPP조선) 건물이 거론돼 왔다. 1차 공모에서 접수한 곳이 어디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