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놀이
돌고 돌아 함께 만나니 구성진 가락에 시름을 잊더라. 근심을 떨치고 안녕을 기원하지만 언제쯤 절로 신명나는 시절이 올까.

제13회 진주탈춤한마당 '동아시아 탈춤축전 2010'이 지난 2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막을 내렸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길놀이라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대동굿이다. 2일 늦은 밤 진주삼천포농악 보존회원들이 관객과 출연진, 축제에 관계된 모든 이들이 어우러지게 만드는 힘찬 대동놀이를 펼쳤다.

한편, 대동놀이는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우리나라 농민의 단체놀이로 대동놀음이라고도 한다. 대동은 대동소이(大同小異)·대동단결·대동세(大同世) 등 차별 없는 새로운 세계를 의미하며, 대체로 같은 처지에 있는 억눌린 사람들이 크게 한 덩어리로 뭉친 집단주체로서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신명풀이라고 정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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