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윤경 VS 국민의힘 서천호 VS 무소속 최상화 3파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3월 28일부터 시작됐다. 사천남해하동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제윤경(71년생·전 20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서천호(61년생·전 국가정보원 2차장), 무소속 최상화(65년생·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이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국민의힘 서천호, 무소속 최상화 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3월 28일부터 시작됐다. 사천남해하동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제윤경(71년생·전 20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서천호(61년생·전 국가정보원 2차장), 무소속 최상화(65년생·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이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국민의힘 서천호, 무소속 최상화 후보.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3월 28일부터 시작됐다. 사천남해하동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제윤경(71년생·전 20대 국회의원), 국민의힘 서천호(61년생·전 국가정보원 2차장), 무소속 최상화(65년생·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이 본격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후보들은 선거운동 첫날부터 총선 후보들은 전통시장과 유동 인구가 많은 시가지 등에서 집중유세를 가지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28일 저녁에는 무소속 최상화 후보와 민주당 제윤경 후보가 사천읍 탑마트 앞에서 출정식 성격의 집중 유세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는 29일 사천읍 탑마트 앞과 삼천포 종합운동장 앞에서 집중 유세를 할 예정이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세 후보 모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 또는 통과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제윤경 후보는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통과, 남부내륙철도 삼천포·고성역 설치, 국가정원 조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착공, 하동 웰니스 전원도시 조성 공약으로 지역별 표심을 공략한다. 무소속 최상화 후보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 하동경제자유구역 정상화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제윤경 후보는 정부가 삭감한 우주항공 분야 연구개발 예산 복원을 강조하면서,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의 과거 전과 3건과 사면복권 과정, 후보 자질을 공략하는 모양새다. 반면,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는 자신이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임을 강조하는 한편, 자신에게 제기된 문제들에 대한 적극적인 반박과 해명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 제윤경 후보를 향해선 서울에 여전히 주소를 둔 점을 비판했다. 무소속 최상화 후보는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의 사면복권 전 공천 신청, 국민의힘 경선 과정서 사천 후보 배제 등 언급하고, 자신이 유일한 사천 출신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는 사천남해하동 지역이 국민의힘 강세 지역임을 감안해, 당 조직력을 바탕으로 2‧3위 후보와 격차를 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인사가 참여한 매머드급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한 만큼 내부 조직 관리도 숙제 중 하나다. 민주당 제윤경 후보는 그동안의 선거에서 민주당이 얻었던 지지세를 분석하고, 중도층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4년 전 황인성 민주당 후보가 받았던 득표율(37.6%)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지역사회 관심거리 중 하나다. 무소속 최상화 후보는 최근 12년 동안 사천 출신 국회의원이 없었던 점을 언급하며, 사천시민 감성에 호소하고 있다.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홀로서기를 선택한 만큼, 이번에 어느 정도 득표율이 나오는가가 앞으로의 정치 행보에 결정적인 지표가 된다.

현재 세 후보는 상대 후보 진영을 향해 정책·공명선거를 촉구하는 성명과 논평을 연이어 발표하는 등 상호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사회복지사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각계각층에서 각 후보들에게 정책 질의서 또는 제안서를 보내 정책 반영을 당부하고 있다. 일부 단체에서는 후보자 초청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경상남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사천남해하동 후보자 초청 TV토론회는 오는 4월 3일 오후 5시 MBC경남에서 생중계한다. 여기에는 현재 민주당 제윤경 후보와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만 초청된 상태다. 무소속 최상화 후보는 자신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두 후보의 동의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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