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학교장이 고향마을 주민들에게 1일 관광 시켜

장규창 교장
한 초등학교 교장이 오랜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뜻으로 사비를 들여 고향마을 주민들과 1일 관광을 다녀왔다는 훈훈한 얘기가 전해진다.

미담의 주인공은 진주시 금산초등학교장인 장규창 씨. 그는 내년 2월이면 정년퇴직을 맞아 교단을 떠난다. 그는 공직생활을 끝내기 전 자신이 나고 자란 사천시 축동면 길평리 길평마을의 주민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마을주민들과 1일 관광을 떠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난 8월14일, 길평마을 주민 70여 명을 버스 2대에 나눠 태우고 구례 화엄사와 남원 광한루, 함양 농월정 등을 다녀왔다. 관광에 들어간 비용 400만원은 전액 장 교장이 부담했다.

관광을 즐기는 내내 장 교장이나 마을주민들이나 한 결 같이 마음 흐뭇해 했다고. 이 얘기는 함께 관광을 다녀온 길평마을 장효기 이장이 알려온 소식이다.

사천시 축동면 길평마을 주민들이 지난 8월14일 특별한 효도관광을 다녀왔다. 사진제공:길평마을 장효기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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