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하는 명품 명문고 만들겠다"

백중기 교장은 10일 용남고 강당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쏟아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백중기(61) 전 경남도립 남해대학 총장이 10일 사천의 대표적인 기숙형 고교인 용남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화제다.

백중기 교장은 이날 학교 강당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쏟아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매진하겠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 명문고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용남학원(이사장 김정영)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용남고를 기숙형 고교로 지정해 내년부터 이제도에 따라 신입생을 모집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전문 교육경영인으로 널리 알려진 백중기 전 남해대 총장을 모시게 됐다"며 "공직생활은 물론 대학 총장 재임시절 탁월한 행정 능력과 업무 추진력, 안목 등을 인정받은 백중기 교장이 용남고를 '명품'명문고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 교장은 용남고 인근 용현면 선진리 연호마을에서 태어나 선진초교, 사천중,  경남 자영고(옛 사천농고)를 졸업하고, 조병규 전 경남지사(작고) 비서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 별정직에서 일반직 6급으로 전환한 그는 승진을 거듭해 창녕 부군수, 양산 부시장, 경남도 경제통상국장, 기획관리실장(2급)을 역임했다, 2008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남해대 총장을 지냈다. 그는 6.2지방선거에 한나라당 사천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다 중도 포기했으나, 정치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68년 3월 개교한 사천용남고는 구옥회 해군제독(5회)을 비롯해 7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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