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시민이 앞장서야 할 때이다
상태바
이제는 시민이 앞장서야 할 때이다
  • 사천소방서
  • 승인 2010.11.08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사천소방서 예방대응과장 한상우

가을이 지나고 출퇴근길 사람들의 옷차림이 두툼해지면서 어느듯 겨울로 접어 들었다.

날씨가 추워지면 무엇보다 불을 가까이 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면 화재도 덩달아 늘어나기 마련이어서 소방관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과 불안 속에서 지내야 하는 계절이다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이 다가오면 「불조심 강조의달」,「동절기소방안전대책」등의 계획을 수립하여 각종 홍보활동과 화재예방 점검을 실시하여 겨울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우리와 달리 시민들의 의식은 화재예방에 대해 부족한점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요즘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주변을 보면 아파트나 상가건물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고층화되어 가고 있고 대형 마트에는 수백 수천명이 쇼핑을 즐기고 대형노래방 및 대형 유흥주점들이 고층과 지하에 자리 잡고 있다.
만약 그곳에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하는 걱정은 소방관만의 고민거리 일수 없다
또한 이런 곳에 화재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각종 대형시설 주변은 불법 주․정차된 차들로 인해 소방차량이 진입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과연 시민들의 의식은 어떨까?
각종 홍보활동 및 교육현장 등에서 이러한 질문을 자주해본다 “대형마트에 자주 가십니까?” “만약 그곳에 불이 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하면 되죠?” 라고 되묻곤 한다.

요즘 웰빙, 맛집, 취미생활등 각종 건강상식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건강법을 배우려고 노력을 아끼지 않는데, 막상 자신과 가족의 생명과 직결되는 화재의 위험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무지하고 관심이 없는지 모를 일이다.

그러면 화재에 대비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도 예방이요 둘째도 예방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우선 가정이나 자신이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화재가 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는 것이 우선이다.
예를 들어 부산 골든스위트 화재를 보면 가정과 직장 모두에 피해를 준 사례이다. “설마 우리 집에? 아니 우리 회사에? 불이야 나겠어“라는 경솔한 생각은 사람들이 화재에 대해 무관심해지게 만든다. 그럼으로 어디에서 불이 날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그곳을 점검하고 화기취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예방에 최선을 다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한다면 그에 대한 대처방법을 숙지하는 것이다. 화재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비상구를 찾지 못해 질식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업병일까! 소방관이라면 노래방,영화관,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업소를 이용하게 될 때 비상구나 소화기구를 유심히 살펴보고 만약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것인가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내가 살고있는 아파트, 내가 자주가는 백화점, 영화관에 불이 났다면 진화는 어떻게 하고 대피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해답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소방관들은 항상 모든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싶다 하지만 소방력은 한정 되어 있기 때문에 화재예방활동, 화재시 대피요령, 건물내에 설치되어 있는 소방시설의 사용법등을 숙지하여 자신의 대처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다

이제는 시민이 직접 앞장서야 할 때이다!!

화재로부터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은 항상 화재예방 점검, 화재시 행동요령, 소방차출동로 불법주정차 금지 등을 마음속 깊이 새겨두고 생활한다면 화재피해로부터 해방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블라인드
댓글을 블라인드처리 하시겠습니까?
블라인드 해제
댓글을 블라인드 해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