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청 22일 오후 3시 각산터널 앞에서 준공식

▲ 국도3호선 확장공사 구간 중 1공구. 사진은 지난 10월 임시개통 당시 모습.
국도 3호선 삼천포~사천구간이 23일 오전 10시부터 완전 개통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22일 오후 3시 1공구 각산터널 앞에서 강기갑 국회의원, 정만규 시장 등 내외빈과 지역주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국도3호선 삼천포~사천 국도건설공사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삼천포-사천(1공구)국도건설공사는 지난 2004년 11월 착공해 이번에 완공됐으며, 총 사업비 1030억 원이 투입됐다.

1공구 7.9㎞ 중 사천시 노룡동에서 송포교차로(1.5㎞)구간은 기존국도를 4차로로 확장하고, 송포교차로에서 사천시 대방동(6.4㎞)까지는 4차로 도로를 신설했다.

이미 개통돼 차량이 통행되고 있는 2공구(사천읍에서 노룡동 10.1㎞구간)를 합치면 총 18㎞구간이 확장되거나 신설된 것. 2공구는 1200억 원의 사업비로 2002년 10월 착공해 지난 9월 완공됐다.

▲ 국도3호선 확장공사 구간 중 2공구 구간이 지난 9월 완전 개통했다. 사진은 확장공사구간 중 6차선이 끝나는 지점인 1001번 지방도로(병둔-초전)와 만나는 부분.
국도 3호선 삼천포~사천구간 개통으로 사천시 노룡동에서 지방도1003호선을 경유해 남해로 가는 운행시간이 5분정도 단축되고, 삼천포-사천(2공구)과 연계해 진주-남해간의 운행시간이 10분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월 중순 사천시와 사천경찰서의 중간점검 과정에서 지적됐던 문제 중 일부는 개통 전 마무리됐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했던 송포교차로 안내표지판은 일부 개선됐다. 옛 삼천포시가지 방향에 '와룡산', '송포농공단지' 외에도 '삼천포항' 표시가 추가됐다.

국토청은 마을 앞 교차로가 사고위험이 높고 이용하기에 불편하게 설계됐다는 실안마을 주민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마을진출입시 교차로에서 좌회전이 가능토록 개선했다.

과속으로 인한 사고 위험 증가 우려에 대해서는 이동식 카메라박스 6개가 추가 설치됐다.

소음방지벽이 너무 낮아 송천마을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린다며 민원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개선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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