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등 빈집·빈사무실 침입 6200만원 훔쳐

사천, 진주 등 서부경남 일대에서 수만원대 상습 절도행각을 벌인 30대가 경찰에 덜미 잡혔다.

24일 진주경찰서는 빈집 및 빈 사무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온 A씨(33)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3일 저녁 8시께 진주시 동성동 모 정보신문 사무실을 침입해 예금통장 6개, 도장 등을 훔쳤다. 다음날 훔친 예금통장을 인터넷 뱅킹을 통해 대포통장으로 이체해 1800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천·진주 등 서부경남일대 빈집, 사무실에 침입해 현금, 귀금속, 카메라, 노트북 등 4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5차례에 걸쳐 총 6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렌트카를 이용해 범행대상을 물색하고 훔친 휴대폰과 대포폰 7대, 대포통장 2개를 번갈아 사용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A씨는 훔친 금액을 사채빚을 갚거나 유흥비로 탕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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