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3월과 4월 남해안에서 주로 나타나는 마비성 패류독소에 주의를 당부했다.

수산과학원은 "수온이 10도 정도가 되는 3월과 4월에 마비성 패류독소가 허용기준치를 넘어 남해안 전역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이 시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패류독소는 봄철 유독 플랑크톤을 섭취한 패류 내에 축적된 독성을 사람이 섭취했을 때 생기는 일종의 식중독 증상을 말한다.

독소가 있는 패류를 섭취했을 때의 증상은 초기에 입술이나 손끝에 마비증상과 함께 메스꺼움이 생기고, 심하면 언어장애나 팔다리 마비, 가벼운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그리고 더 심해지면 근육마비나 극심한 호흡곤란에 의해 사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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