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공공부문 조명 강제소등..민간부분도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

계속된 기름값 고공행진으로 에너지 위기 단계가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삼천포대교의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없게 됐다.
리비아 사태 등으로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에너지 위기단계가 '주의'로 격상됐다. 이에 사천시는 시민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에너지 사용 강제제한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사천시는 지난 2일부터 공무원 등 공공기관 종사자에 한해 자동차 5부제를 시행하고, '대중교통 이용의 날' 운영하고 있다.

또 공공시설물인 삼천포공설운동장 야외조명, 목섬공원과 산성공원의 공원조명, 삼천포대교와 사천대교 경관 조명을 소등했다.

민간부문에서도 오는 8일부터 ▲기업집단, 금융기관 등 옥외광고물 24시 이후 소등 ▲자동차판매업소, 대규모점포 옥외야간조명, 상품광고용 실내조명은 영업시간 외 소등 ▲골프장 코스 조명타워 점등금지 ▲아파트 외관을 위한 경관조명 24시 이후 소등 ▲단란주점, 유흥주점의 옥외 야간조명 새벽 2시 이후 소등 ▲주유소, LPG 충전소 옥외조명의 2분의 1만 사용 등 조치를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3월 2일부터, 민간부문은 3월 8일부터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위반 시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며, “대상업소는 에너지절약에 자발적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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