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에서 둥지 터.. “총장 취임식 날 발견됐으니 길조”

▲ 한국국제대학교 캠퍼스에서 천연기념물 324호 수리부엉이가 발견됐다. 둥지에 있는 새끼들(사진제공 : 한국국제대)
맹금류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둥지가 대학 캠퍼스에서 발견돼 학교 측에서 크게 반기고 있다.

천연기념물 324호인 수리부엉이가 발견된 곳은 한국국제대학교 상문체육관 근처 절벽 바위틈. 발견 시기는 신임 김영식 총장의 취임식이 있던 지난 8일이다. 대학 측은 “수리부엉이는 서양에서 지혜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며 총장 취임식과 연결 지어 길조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발견된 수리부엉이는 새끼 두 마리와 어미로, 상문체육관 옆 산 절개지 7~8미터 높이에 둥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부엉이는 보통 3~4월에 번식을 시작하고 새끼는 어미와 함께 10개월쯤 같이 생활한다. 주로 야행성인데다 보호색을 띠고 있어 사람들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새다.
 

▲ 대학 내 상문체육관 바로 옆에 수리부엉이가 둥지를 틀었다.(사진제공 : 한국국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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