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에서 관련 '예산' 삭감돼

경남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산업 사천특화단지 조성 사업의 핵심인 경남항공우주거점연구소의 설립 관련 예산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삭감돼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

경남도 미래산업과에 따르면 지난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의 예산결산조정소위원회는 사천에 들어설 예정인 경남항공우주거점연구소의 설립 관련 예산 18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 예산이 삭감된 이유를 강기갑 의원 보좌관과 경남도를 통해 알아봤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 다만 소규모의 단위사업 예산이기 때문에 별도의 심의는 없었고 다른 단위사업 예산과 같이 삭감된 것으로 안다고 경남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남도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의 하나인 경남항공우주거점연구소의 설립 예산은 해당기관인 지식경제부가 사업의 타당성을 공감하면서 2009년도 예산에 편성됐고 지난 11월14일 열렸던 국회 상임위원회(지식경제위원회)를 통과한바 있다.

국회 상임위 통과로 예산결산특별위를 무사히 넘길 것으로 당초 예상했던 경남도는 이 예산의 삭감으로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됐다.

그러나 경남도 미래산업과 김인수 담당자는 “굉장히 아쉽지만 반드시 내년도에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담당자는 “김태호 도지사가 지난 10월28일 이명박 대통령이 경남도를 방문했을 때 연구소 설립을 건의하는 등 항공우주산업 사천특화단지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지식경제부와 지역 국회의원들도 사업의 당위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반드시 관련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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