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사와 공동으로 연구.. 이번 성과로 금융회사와 관련 협의도

▲ 폐지폐를 이용해 현금봉투를 만든 김철환 교수(사진제공: 경상대학교)
경상대학교(총장 하우송) 임산공학과 펄프종이신소재연구실 김철환 교수가 폐지폐를 이용해 만든 현금봉투를 개발했다.

김철환 교수는 셀룰로오스로 이뤄진 폐지폐가 활용되지 못하고, 연 평균 900~1200톤이 매립·소각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김 교수는 폐지폐를 활용해 재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M&P사(대표 김진화)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로 나온 것은 바로 돈 봉투. 이번 연구를 통해 폐지폐는 현금봉투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이런 연구 성과가 있기까지 김 교수와 M&P사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한다. 김 교수에 따르면, 폐지폐를 구성하는 섬유가 종이를 만들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지폐를 구성하는 섬유들 사이의 강한 결합력으로 인해 폐지폐를 분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김 교수와 M&P사는 이 과정에서 많은 연구을 통해, 폐지폐를 면섬유로 바꿀 수 있었고, 이를 활용하는 용도로 현금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김 교수와 M&P는 이 기술을 가지고 현재 금융회사들과 관련 협의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김 교수는 폐지폐의 셀룰로오스 자원을 분리해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 연구와 펄프 몰드 제조 관련 연구도 계속 진행 중이다.

▲ 폐지폐를 이용해 만들어진 현금봉투. (사진제공: 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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